이제 여름이 가고 있는데, 에어컨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들 있으실 텐데요. 아래에서 자동차 에어컨의 원인 및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에어컨에서 나는 냄새의 원인은 뭘까요? 냄새를 예방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도착하기 3분 전엔 에어컨을 끄고 외기 순환 모드를 켜주세요! 자동차 에어컨의 퀴퀴한 냄새는 바로 곰팡이의 냄새입니다. 이 냄새는 기분을 나쁘게도 하지만, 냄새의 원인인 곰팡이는 인체에 해롭기도 하죠.
자동차 에어컨의 안팎은 곰팡이가 서식하기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차 내부의 다른 환경보다 에어컨 주변의 온도가 낮으므로 결로현상이 생기고 습도가 높아지죠. 우리나라의 여름은 특히 덥고 습하기 때문에 곰팡이에게 자동차 에어컨은 천국입니다.
그래서 에어컨 주위는 더욱 청결에 신경 써줘야 합니다. 운전을 하는 동안 에어컨을 켜 뒀다가 도착하고 난 후 바로 에어컨을 끈다면 차가웠던 공기가 갑자기 뜨거워지기 시작하면서 차가운 에어컨 주위에 습기가 끼게 되고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는 거죠.
그러니 목적지에 도착 하기 3분 정도 전에 에어컨을 먼저 끄고 외부 공기 유입 모드를 작동해서 차 내부 공기를 환기시켜 줍니다. 에어컨 주위의 습기는 물론 공기 중에 떠다니던 곰팡이 균도 환기를 통해 내보내죠.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때문에 외부 공기의 유입을 망설이실 수도 있는데요, 외부 공기 유입이 되는 통풍구의 필터가 있습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차량 중에는 외부 공기를 한번 걸러서 내부로 유입시켜주는 필터가 장착된 차들도 있죠.
내부 공기 순환 모드만 사용하실 경우 실내의 곰팡이와 세균 등이 차 내부에 그대로 머물며 더 번식할 수 있으므로 외부순환 모드로 주기적으로 환기해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에어컨의 필터는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자동차 에어컨 필터 교체입니다. 자동차 에어컨 필터를 신경 써서 교체하시는 분들이 얼마 안 계신데요, 차가 오래돼서 그런 거라며 에어컨에서 나는 악취를 무시하십니다.
그런데 아주 위험한 생각입니다. 에어컨 필터는 소모품이고 교체 주기가 생각보다 짧습니다. 자동차 에어컨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곰팡이가 바로 '라지오넬라 균'입니다. 이 균은 사람의 몸에 들어오면 두통, 기침, 고열을 발생하는 균입니다. 병약한 환자의 몸에 들어온다면 합병증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름과 겨울이 오기 전과 후, 주기적인 에어컨 청소와 필터 체크가 필요합니다. 에어컨 필터는 약 6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요즘과 같은 대기오염이 심각한 시기는 수시로 필터를 체크해주고 필요할 때마다 바로바로 필터를 교체하시는 것이 좋겠죠?
에어컨에서 따뜻한 바람만 나오고 차가운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면 먼저 에어컨 냉매(가스)를 체크해야 합니다. 에어컨 냉매가 모두 소진되었거나 에어컨의 통풍구, 엔진룸의 환풍구 모두 막혔는지, 혹은 고장나진 않았는지 확인이 필요하죠. 이런 경우엔 정비소에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에어컨 냄새의 원인 및 예방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에어컨의 퀴퀴한 냄새를 참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에어컨 체크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필터는 수시로 체크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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